프랑스는 공격 자원이 화려하다. 음바페를 중심으로 올리세, 뎀벨레, 두에까지 포진된 4-2-3-1은 분명 위협적이다. 그러나 데샹 감독이 선택한 이 전형이 '전방으로 치우친' 균형이라는 점이 불안 요소다. 레키프는 이를 두고 '위험한 균형의 도전'이라고 표현했다. 북아일랜드와의 마지막 모의고사에서도 프랑스는 3-1로 이겼지만, 후반 첫 실점 상황에서 수비 라인이 간단히 뚫렸다.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는 1-2 역전패를 당하며 전환 수비의 취약점을 고스란히 노출했다.
회복된 핵심, 세네갈의 달라진 내성
세네갈은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2-3으로 졌지만, 당시에는 쿨리발리와 이드리사 가나 게예가 모두 결장했다. 두 선수의 복귀는 수비 조직력에 질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쿨리발리의 리더십과 가나 게예의 중원 볼 회수 능력은 미국전에서 무너졌던 수비 라인을 안정시킬 핵심 요소다. 사디오 마네, 이스마일라 사르, 니콜라스 잭슨으로 이어지는 역습 라인은 여전히 살아있고, 이들은 프랑스의 높은 수비 라인 뒤 공간을 노릴 것이다.
개막전의 무게와 2002년의 기억
이 경기는 조별리그 1차전이다. 프랑스는 같은 조에 노르웨이가 버티고 있어, 개막전 승점이 더욱 중요하다. 세네갈에게는 24년 전 2002년 월드컵 개막전에서 프랑스를 꺾었던 기억이 있다. 현지 언론은 이번 경기를 '세계에 메시지를 보낼 기회'로 규정하며, 선수단의 동기부여가 최고조에 달해 있음을 전한다. 파페 티아우 감독이 강조한 '진짜 버전의 세네갈'을 보여줄 무대다.
전력 차이를 좁히는 변수들
프랑스는 깊은 스쿼드와 더 높은 공격 천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준비 과정에서 매 경기 실점했다는 사실은 무시할 수 없다. 살리바의 등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면, 중앙 수비는 더 취약해진다. 세네갈은 반대로 쿨리발리와 가나 게예가 회복되면서 최상의 수비 조합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프랑스가 1.5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하는 '핸디캡 -1.5'는 생각보다 높은 벽이다. 세네갈은 지지 않겠다는 각오로 나서기보다, 승점 1점을 목표로 하면서도 역습 한 방을 노릴 것이다.





